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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총정리

재생목록

1편 · 차 싣고 울릉도, 독도까지

포항에서 차를 먼저 배에 맡기고, 다음 날 아침 썬라이즈호를 타고 울릉도에 들어가요. 도착해서 차를 다시 받아 첫 스노클링을 하고, 바다와 노을이 보이는 캠핑장에 텐트를 쳐요.

저녁은 나가지 않고 가져온 스팸과 와인으로 해결해요. 다음 날은 독도에 다녀오고, 삼선암에서 드론을 띄우고, 저동에서 독도새우를 먹어요.

2편 · 캠핑장 놓치고 첫 노지캠핑

예약이 안 되는 인기 캠핑장 자리를 잡으러 일찍 나섰지만 꽉 차 있어서 실패해요. 대신 나리분지로 올라가 산채 정식을 먹고, 성인봉 가는 길을 걷다가 깃대봉 쪽까지 가 보고 돌아와요.

밤에는 샤워실이 있는 노지 캠핑장에서 오징어배 불빛을 보며 수영하고,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받아요. 다음 날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친구는 먼저 돌아가고 혼자 여행이 시작돼요.

3편 · 비 오는 날 혼자, 울릉도 인심

혼자가 된 첫날 대풍감에 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 산길을 헤매고, 모노레일은 날씨 때문에 멈춰 있어요. 비가 와서 이날은 캠핑 대신 숙소에서 자요.

다음 날 따개비 칼국수 집에서 옆자리 현지분이 밥을 사 주고, 울릉천국에 들르고, 약소 육회를 먹어요. 밤에는 한 부부가 백패커에게 무료로 열어 둔 숙소 앞마당에서 텐트를 쳐요.

4편 · 혼자 깃대봉, 산채비빔밥과 노을

무료 마당에서 추운 밤을 무사히 보내고, 며칠 전 돌아섰던 깃대봉에 올라가요. 정상에서는 안개가 갑자기 끼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쓰레기를 주웠다며 등산객에게 선물을 받아요.

깃대봉에서 만난 분이 추천한 나리분지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스노클링을 한 뒤 역대급 노을을 봐요. 밤에는 며칠 전 캠핑장으로 돌아가 반건조 오징어에 맥주를 마셔요.

5편 · 차로 전망대 올랐다 진땀, 관음도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으러 갔지만 토너가 떨어져 발급이 안 되고 부채만 받아요. 그 뒤 전망대에 차로 올라갔다가 차를 돌릴 곳이 없어 진땀을 빼요.

해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약소 갈비살을 산 뒤, 다른 전망대와 관음도에 가요.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바다가 거칠어지고, 노을 낚시를 하던 현지분에게 낚싯대를 잡아 보기도 해요.

6편 · 태풍 피해 저동으로

태풍 소식에 섬을 나가려고 선박 회사에 전화하지만, 그날 차량 선적은 마감됐고 이후 배도 태풍 때문에 안 뜬다는 답을 들어요. 그래서 캠핑장에서 이웃과 아침을 먹고 프리다이빙을 배우고 문어를 삶아 먹으며 하루를 더 보내요.

주민들이 창문에 판자를 대며 대비하자 캠핑장을 철수하고, 태하 향목 전망대를 들른 뒤 저동 민박으로 피해요. 차를 실내에 세우고 하룻밤 자고 나니 태풍은 크게 피해 없이 지나가 있어요.

7편 · 태풍 뒤 별과 일출, 나리분지 둘레길

태풍이 지나간 뒤 밤에 저동 쪽 전망대에 올라 침낭 하나 덮고 별을 보다가 일출까지 봤어요. 가는 길은 일주도로가 막혀 있고 나무가 쓰러져 있었어요.

낮에는 나리분지 알봉 둘레길을 걸었는데 태풍에 쓰러진 나무로 길이 막혀 돌아 나왔어요. 추석 때문에 배가 일주일 동안 없다는 말을 듣고, 밤에 촛대바위를 보며 내일 섬을 나갈지 고민했어요.

8편 · 떠나려다 일주일 더 남기로

아침에 함께한 분들과 헤어지고, 갓 들어온 오징어배에서 오징어회를 먹었어요. 섬을 나가려고 배 쪽에 전화한 뒤 섬을 한 바퀴 돌며 인사를 다녔어요.

석포 전망대에서 관음도를 보다가 떠나기 싫어 배 일정을 다음 주 목요일로 바꾸고 일주일 더 남기로 했어요. 꽁치물회를 먹고 천연 에어컨 풍혈을 구경한 뒤 야영장에서 지는 해를 봤어요.

9편 · 야영장에서 보낸 추석과 스노클링

야영장에서 울릉도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과 타프를 새로 치고, 바로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현포반점에서 중화비빔밥을 먹고 추석 보름달을 봤어요.

통구미항에서 거북바위를 돌며 스노클링을 하다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웠어요. 야간 다이빙에서 고무장갑 조각에 걸려 죽은 물고기를 봤고, 마지막 밤은 비 오는 우중캠핑이었어요.

10편 · 혼자 남은 야영장의 마지막 날들

10일쯤 함께 지낸 언니 오빠들이 떠나고 혼자 남아 텐트 두 동에 파라솔과 돗자리로 새 집을 꾸몄어요. 낚시하는 분이 잃어버린 미끼를 찾으러 바다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센 바람에 텐트가 날아가고 찢어졌고, 주민 할아버지 댁에서 직접 잡은 전갱이와 고등어를 얻어먹었어요. 또 태풍이 온다는 말에 짐을 정리하고 다음 날 화물선으로 나가기로 했어요.

11편 · 화물선 타고 포항으로 섬 탈출

짐을 다 싸고 나니 일주일 세워 둔 차 시동이 안 걸려, 아는 분 도움으로 배터리를 점프해 겨우 살렸어요. 따개비죽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차를 실어 주는 화물선에 사람으로도 탔어요.

승객이 두 명뿐이라 선원 침실 하나를 혼자 썼고, 바다에서는 전화도 인터넷도 안 됐어요. 새벽 4시 20분쯤 포항에 닿았고 7시 반에 차를 빼서 운임을 내고 서울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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